일상생활

2025년은 한국가톨릭장애인사도직협의회(이하 한가장) 설립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옥계 여성 수련원에서는 “한가장의 지나온 30년과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40여 명의 한가장 임원분들과

회원분들이 참여한 워크숍이 진행중입니다.

2박3일간 이어지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각 유형 별 단체의 발전 과정과 현황을 이야기하고 한가장의 

미래에 대한 나눔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정성환 프란치스코 신부님(한국카리따스협회 상임이사)께서는 미사를 집전하시며 한국 카리따스가 전쟁 피해자 지원으로 시작해 북한과 해외에 원조를 하게 돤 50년의 발전 과정과 그 안에 함께하신 하느님의 사랑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애지람에서는 입주인의 다양한 자립의 모습과 강릉장애인통합지원센터의 자립 지원사업, 케어팜 운영을 변중섭사무국장님이 소개하며 당사자 중심의 삶과 희망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였습니다.
강의 후 장애인의 지역사회 주거 전환에 대한 오해가 풀렸고 애지람의 선도적인 지원시스템이 부러울 뿐이라는 회원분들의 감탄과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워크숍의 일정 중에는 특별한 손님이 방문해 주셔서 기쁨이 더했습니다. 춘천교구 김주영 시몬 주교님께서 애지람을 방문하셔서 워크숍에 참석한 분들과 인사를 나누시고 애지람과 한가장 모든 가족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축복해 주셨습니다.

워크숍의 일정은 이어 케어팜과 프코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작지만 알찬 케어팜은 생명 다양성의 방주 역할을 하게 될 상징적 공간입니다.

소탈하고 정겨운 고명숙 선생님의 설명 덕분에 회원분들은 함박 웃음을 웃을 수 있었습니다.
무장애카페 프코의 집에서는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서로를 알아가고 마음을 여는 위로의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한가장 워크숍은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워크숍에 참석하는 모든 분들에게 새로운 교황님 레오14세께서 우리에게 주신 메시지처럼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워크숍을 준비하고 진행해주신 김재섭 비안네신부님과 회장님, 봉사단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사진-정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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