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7월 9일, 멋쟁이 이완성 씨의 생일이 조용하지만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완성 씨는 알펜시아 근무로 바쁜 하루를 시작했지만, 점심시간을 이용해 복지사가 완성 씨의 집을 찾아 직접 끓인 미역국을 준비하며 생일의 시작을 특별하게 열었습니다.

퇴근 후에는 깜짝 생일상을 마주한 완성 씨가 평소 먹고 싶다고 했던 케이크와 보고 싶어 하던 복지사의 방문에 환한 웃음으로 반겼습니다. 소박하지만 정겨운 생일 파티가 진행됐고, 다음 날 가족들과의 본격적인 생일 파티를 기약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7월 10일에는 완성 씨가 기다리던 홈 식구들과의 생일 파티가 이어졌습니다.

"생일엔 국수지요!"라는 말처럼 막국수와 수육, 소주 한잔이 곁들여진 따뜻한 식사 자리가 마되었습니다. 

교동의 막국수집에서 진행된 이 날 파티에서는 생일 축하 노래와 촛불, 선물 전달, 건배까지 이어지며 풍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록 생일 당일은 아니었지만, 홈 식구들과 함께한 이 날의 파티는 완성 씨에게 더 큰 기쁨이 되었고, 함께 걸어가는 그의 모습에 복지사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었던 이완성 씨의 생일, 내년에도 또 한 번 즐겁게 함께하길 기대해봅니다.

글.사진-최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