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한국 카리타스 설립 50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을”

한국 카리타스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6월 18일 부터 20일 까지 명동대성당 일대에서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하였고, 

애지람도 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행사 첫날인 18일 오후 2시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신 이용훈 마티아 주교님의 집전으로 

개막 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주교님께서는 강론을 통해, 한국 카리타스의 50년은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로의 전환”을 

 이루어온 역사였다고 말씀하시며, 지난 세월의 성장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셨습니다.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한국 카리타스의 시설 현황, 종사자 영성 실태, 해외원조 현황 등이 공유되어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고, 꼬스트홀에서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직업연주자들로 구성된 한우리오케스트라의 감동적인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장애를 넘어선 아름다운 하모니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19일 둘째 날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새남터 성지에서 절두산 성지까지 도보 성지순례가 진행되었습니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한강변을 따라 많은 카리타스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순교자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신앙의 의미를 나누는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글.사진-고명숙

#카리따스설립50주년

#명동대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