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새벽의 장맛비가 그친 뒤 선선한 바람 속에 바우길 11구간 ‘신사임당길’ 걷기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애지람 식구들과 봉사자, 복지사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해 송양초등학교에서 허난설헌 주차장까지 15.7km 걷기에 나섰습니다.

첫 출발부터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즐겁게 걷습니다. 중간에 차량 문제로 복귀했던 참가자가 다시 합류하며 점심 식사 후 메타세콰이어 길을 지나 신사임당의 역사 이야기를 듣고 걸었습니다.

강릉 산불로 인해 일부 코스가 변경되었지만, 연꽃 습지를 지나며 자연을 만끽하고, 소나무 숲길을 따라 계속 전진합니다.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지만 모두 힘차게 걸음을 이어갔습니다.

드디어 허균허난설헌 공원에 도착하여 도장을 찍으며 완주를 기념했습니다. 수첩이 없어도 손도장으로 인증하며 자부심을 느끼며 즐거워 했습니다. 참가자들과 봉사자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글.사진-김정훈

#바우길11구간신사임당길